일상기록1 새벽 글쓰기 간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. 분명 9시 반에 누워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10시에 불을 껐는데.. 마치 잠들지 못한 채 잠시 눈만 감고 있다 뜬것 마냥 눈을 뜨니 시계는 이미 새벽 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. '내가 잔 건데 안 잤다 생각한 건지 아님 이 시간까지 진짜 잠 못 들고 있었던 건지..' 자다 깼음 비몽사몽한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정신이 멀쩡하고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팠다. 잠을 못자고 있었다 생각이 드니 짜증이 밀려왔다. 오늘만큼은 꼭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고 싶었다. . . . 매일 하루의 기록을 남기는 것은 내 삶의 작은 성취이자 기쁨이다. 겉으론 늘 똑같이 반복되는 주부 일상인 듯 하지만 사실은.. 매 순간의 내 행동과 판단, 내 닿는 손길과 걸음마다 주어지는 공기가 다르고... 그.. 2023. 12. 7. 이전 1 다음